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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주가, 반도체 업계 매도세 속 급락…앤스로픽 계약 호재에도 실적 발표 앞두고 불안감

Summary
반도체 부문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과 기술적 지지선 붕괴로 AMD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8월 4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형 AI 계약의 장기적 호재와 단기적 시장 압박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NASDAQ:AMD)의 주가가 반도체 업계 전반에 걸친 매도세와 맞물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간 16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최근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시장 불안감이 주가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반도체 업계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
최근 AMD의 주가 하락은 개별 기업의 문제라기보다 반도체 섹터 전체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인텔(INTC)은 15년 만에 가장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적지출(CapEx) 증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또한, 알파벳의 AI 관련 지출 조정은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
이러한 거시적 불안감에 더해, 지난 3개월간 1억 5,800만 달러가 넘는 내부자 매도와 ARK 인베스트먼트의 AMD 비중 축소 소식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앤스로픽 계약의 장기적 가치
단기적인 시장 압박에도 불구하고 AMD의 장기 성장 동력은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과의 대규모 GPU 공급 계약은 핵심적인 호재로 꼽힌다.
Ad- 계약 내용: 2027년 상반기부터 MI450 시리즈 GPU 공급 시작
- 예상 매출: 약 100억~200억 달러의 추가 매출 발생 가능
이 계약은 AMD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로스/MKM(Roth/MKM)은 목표 주가를 65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미즈호(Mizuho)는 625달러를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실적 발표와 기술적 분석
시장의 관심은 8월 4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7.8%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였던 만큼, 이번 발표는 단기 주가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 주가는 주간 피봇 지지선이었던 469.48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단기적인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간 및 월간 차트에서는 여전히 강세 신호가 유지되고 있어, 현재의 하락이 장기 추세의 훼손보다는 조정 국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InvestingPro의 공정가치 모델은 주가를 385.77달러로 평가해, 현재 주가가 고평가되었을 수 있다는 위험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