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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OpenAI, 데이터 보유 정책에 기업 고객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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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4, 20262 min read
앤트로픽·OpenAI, 데이터 보유 정책에 기업 고객 반발 확산

Summary

앤트로픽과 OpenAI 등 주요 AI 개발사의 데이터 보유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등 일부 고객사들이 AI 모델 사용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기업의 지적 재산권 보호를 둘러싼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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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기업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주요 기업 및 방산 고객들이 앤트로픽, OpenAI와 같은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AI 개발사와 지적 재산권 보호를 원하는 기업 고객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앤트로픽의 정책 변경이 기폭제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지난 6월 앤트로픽이 주력 모델인 '페이블(Fable)'에 도입한 새로운 정책이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시스템의 악의적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30일간 데이터를 보관하는 요건을 도입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이후 일부 고객에게 사용 기록을 자체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지만, 데이터를 즉시 영구적으로 삭제하는 '제로 데이터 보유(ZDR)'를 보장하지 않으면서 주요 기업 고객들의 모델 도입 축소로 이어졌습니다.

주요 고객사들의 대응

데이터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여러 기업들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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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NVIDIA): 페이블 모델의 사용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같은 덜 민감한 프로젝트로 제한하고, 공급망 모니터링 등 핵심 운영에는 자체 개발한 '네모트론(Nemotron)'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부즈 앨런 해밀턴(Booz Allen Hamilton): 방산 컨설팅 기업인 부즈 앨런 해밀턴은 AI 모델이 내부 코드를 학습할 수 있다는 위험을 이유로 고객사용 독점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에 페이블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 팔란티어(Palantir): 앤트로픽이 구속력 있는 ZDR 조건을 제공할 때까지 고객 대면 소프트웨어 제품군에서 페이블 모델을 보류했습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최근 AI 연구소들이 고객 데이터 접근에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불안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객 데이터를 외부 AI 개발자로부터 완전히 격리하는 '에어갭(air-gapped)' 방식의 사설 서버 환경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시장 영향 및 전망

기업들의 AI 도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관련 인프라 및 반도체 주식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용 AI 시장의 성장 마찰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주요 칩 제조업체 주가는 즉각적인 압박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는 3.3% 하락했으며, AMD는 6.2% 떨어졌습니다. 코히런트(-11%), GE 버노바(-9.2%), 루멘텀(-9%), 버티브(-8.6%) 등 하드웨어 및 네트워킹 공급업체들은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앤트로픽과 OpenAI는 표준 기업 계약상 고객 데이터를 일반 모델 훈련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기술 메타데이터 관련 정책의 모호함이 여전히 기업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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