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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7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일본은행 9월 금리 인상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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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8, 20261 min read
엔화, 7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일본은행 9월 금리 인상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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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 대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이달 말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면서 엔화 매수세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엔화 가치 급등과 시장 동향

그리니치 표준시(GMT) 02시 5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0.8% 하락한 153.18엔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2월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52.87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 초 160엔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약 4%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엔화 강세는 최근 몇 주간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공매도 포지션과 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빠르게 청산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자금을 본국으로 회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엔화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리 인상 기대감을 키운 경제 지표

시장은 오는 9월 17~18일에 열리는 일본은행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거의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 발표된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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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GDP 성장률 상향: 일본의 4~6월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연율 환산) 확정치는 1.4%로, 속보치였던 1.1%에서 상향 조정됐다. 기업 지출 감소 폭도 예상보다 작아 일본 경제가 높은 차입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 실질 임금 상승: 7월 실질 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은행이 통화 긴축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현재 금융 시장은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0.25%p) 인상한 1.25%로 결정할 가능성을 거의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아이다 다쿠지 총리 경제 자문역 역시 9월 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을 예측하며 시장의 매파적 기대를 더욱 부채질했다.

일본 당국의 입장과 대외 변수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외환시장의 질서 있는 움직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환율 정책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 7월 양국 간의 외환시장 공동 개입 이후 일본의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편, 이번 주 후반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과, 이란의 보복 위협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7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등 국제 유가 상승세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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