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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 상향 조정

Summary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새로운 요금제에 힘입어 2분기 무선 가입자 수가 예상을 뛰어넘자 연간 조정 이익 및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 최대 무선 통신 사업자 버라이즌(Verizon)이 새로운 무제한 5G 요금제와 리워드 프로그램에 힘입어 2분기 가입자 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자 연간 조정 이익 및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 소식에 버라이즌 주가는 24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3% 상승했다.
2분기 실적: 가입자 순증, 매출은 소폭 하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2분기에 월납 후불 무선 가입자가 18만 4,000명 순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0만 3,9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2분기 매출은 343억 달러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51억 6,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고객들이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늘리면서 단말기 판매 수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비용 통제와 단말기 보조금 지출 감소에 힘입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1.27달러를 상회했다.
새로운 요금 전략의 성공
Ad버라이즌은 댄 슐먼 신임 CEO 체제 하에서 전략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사에 뒤처졌던 가입자 증가세를 회복하기 위해 요금제를 단순화하고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 및 유무선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6월, 버라이즌은 복잡한 요금 체계를 투명한 가격의 무제한 요금제 '심플리시티(Simplicity)'로 개편했다. 또한, 무선 서비스와 가정용 인터넷을 하나의 요금으로 묶은 결합 상품 '버라이즌 원(Verizon One)'을 선보이며 고객 관계 심화에 나섰다. 슐먼 CEO는 "보조금 프로모션이 아닌 실질적인 가치에 기반해 가입자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고객 유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향 조정된 연간 가이던스
긍정적인 가입자 동향을 바탕으로 버라이즌은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을 기존의 4.95~4.99달러에서 4.99~5.04달러로 높여 잡았다. 잉여현금흐름 또한 기존의 약 7% 이상 증가에서 9%에서 10% 사이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