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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엔화 추가 공동개입 주저하지 않을 것"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요일, 엔화의 무질서한 움직임이 계속될 경우 일본과의 추가적인 공동 외환시장 개입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양국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공동 개입을 단행해 엔화 가치가 40년 만의 최저치에서 급반등한 직후 나왔다.
추가 개입 가능성 시사
베센트 장관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지난 금요일의 공동 개입이 "엔화의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응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 재무부가 일본 재무성 및 일본은행(BOJ)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센트 장관은 "우리는 추가적인 공동 개입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해외·국제통화당국(FIMA) 레포 기구를 중요한 유동성 안전장치로 평가하며 확대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공동 개입을 양국 동맹 간의 우정과 경제 협력의 증표라고 평가하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기자들에게 "일본이 약간의 도움을 원했고, 우리는 항상 일본을 위해 그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첫 공동 개입 배경
Ad이번 공동 개입은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4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데 따른 조치다.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미국과 일본의 공동 엔화 매수 개입이다.
개입 이후 엔화는 즉각 강세로 돌아섰다. 엔화는 목요일에만 2% 이상 급등했으며, 금요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달러당 158엔 선 아래로 내려갔다. 월요일 00시 04분(GMT) 기준 달러-엔 환율(USD/JPY)은 157.71엔을 기록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개입은 통화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금요일 단기 정책금리를 1%로 동결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본의 최근 시장 및 통화 정책 조치들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양국 통화 당국의 이 같은 강력한 공조 신호는 당분간 엔화 약세에 대한 투기적 베팅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