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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규제론 부상, 중동 리스크 고조... 미국 증시 선물 하락세

미국 주가 선물이 일요일 저녁 거래에서 기술주 약세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19시 06분 기준 S&P 500 선물은 0.55% 하락한 7,685.75포인트를, 나스닥 100 선물은 1.2% 내린 29,321.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선물 역시 0.28% 하락한 52,856.0포인트에 거래되었습니다.
기술주 덮친 AI 속도 조절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 하락은 AI 산업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제안한 AI 개발 안전 강화 방안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의장 등 다른 업계 리더들도 이에 동조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AI 에이전트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유명 해킹 사건 이후 나온 것입니다. 지난 4년간 AI는 증시에 수조 달러의 가치를 더한 핵심 동력이었기 때문에, 개발 속도 둔화 가능성은 관련 칩 제조업체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에 특히 부정적인 소식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동 긴장 고조와 유가 급등
Ad시장은 중동의 긴장 악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주말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목표물을 추가 공격하고, 홍해의 주요 해상 수송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따라 주요 거점을 확보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 해협의 운송 차질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4%~5%를 추가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역시 미-이란 간 군사적 대치로 폐쇄된 상태이며, 이란과 걸프 국가들 간의 재개 협상 회의도 무기한 연기되면서 유가는 다시 급등했습니다.
연준 금리 인상 경계감도 부담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 지수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최소 25bp(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이러한 금리 인상 우려를 더욱 키우는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