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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선물, 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및 주요 경제 지표 앞두고 하락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투자자들이 이번 주 발표될 주요 2분기 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월요일 저녁 거래에서 하락했다. 이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한 랠리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며 기술주, 특히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정규장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동부 시간 오후 7시 23분(GMT 오후 11시 23분) 기준, S&P 500 선물은 0.2% 하락한 7,548.25포인트를, 나스닥 100 선물은 0.3% 내린 29,386.2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선물 역시 0.17% 하락한 52,672.0포인트에 거래되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미국 중부사령부는 월요일 저녁 이란 목표물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재개되었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조치다. 호르무즈 해협은 최근 이란이 해당 해협을 통과하려는 여러 선박을 공격하며 미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양국 간 적대 행위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중동의 긴장 고조는 국제 유가를 10% 가까이 급등시켰으며, 이는 에너지 가격발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시즌과 CPI 발표 주목
Ad시장은 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분기 어닝 시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주요 월가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 이익이 얼마나 견조했는지가 드러날 전망이다.
같은 날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핵심 변수다. 이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계속 상회할 경우 조만간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술주 중심의 시장 조정
월요일 뉴욕 증시는 이란 리스크와 금리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급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 하락했다. 이는 AI 붐으로 급등했던 관련 종목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는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ASML과 TSMC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월요일 정규장에서 S&P 500 지수는 0.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6%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