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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의 잠정 합의 '종료' 선언... 미국 증시 선물 하락 및 유가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잠정 전쟁 종식 합의가 "끝났다"고 발언한 후, 수요일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하락했습니다.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이 발언으로 인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몰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모두 6%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 여파로 다우 E-미니 선물은 1.34%, S&P 500 E-미니 선물은 1.06%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E-미니 선물은 1.55% 떨어져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1주일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유가 급등은 에너지 관련 주식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셰브론,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비 부담과 수요 감소 우려로 항공 및 크루즈 주식은 하락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카니발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Ad이번 사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어 미국 증시 랠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에 공개될 연준의 6월 정책 회의 의사록을 통해 정책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과 경제 성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