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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마리아나 제도 인근 해저 광물 채굴권 경매 추진

Summary
미국 내무부가 핵심 광물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북마리아나 제도 인근 해역에서 대규모 심해 채굴권 경매를 제안했다. 이는 배터리, 전자제품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 확보를 목표로 한다.
미국 내무부가 자국 내 핵심 광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북마리아나 제도 인근 미국 해역에서 심해 채굴권 매각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첨단 기술 및 국방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줄이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정책 기조를 반영한다.
경매 제안 주요 내용
내무부 산하 해양광물관리국(MMA)은 월요일 성명을 통해 이번 경매 계획을 발표했다. 제안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상 지역: 미국령 태평양 영토인 북마리아나 제도 동쪽과 서쪽 해저 약 6,700만 에이커
- 경매 일시: 2026년 12월 16일 캘리포니아에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 목표 자원: 배터리, 전자제품, 국방 기술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매장량 탐사 및 개발
맷 지아코나 MMA 국장 대행은 성명에서 "이번 제안은 공급망, 제조업, 국가 안보에 필요한 광물에 대한 미국의 접근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적 배경과 시장 영향
Ad이번 조치는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국가적 과제로 삼고 있는 미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아메리칸사모아 인근 해저 3,100만 에이커 이상에 대한 심해 채굴권 임대를 제안한 바 있다.
해저 채굴을 통해 확보 가능한 광물들은 전기차, 첨단 전자제품, 군사 장비 생산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번 경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관련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자원 자립도 강화 움직임이 관련 기술 및 장비 기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현지 반응 및 환경 논란
MMA는 경매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북마리아나 제도 주지사의 의견을 먼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아파탕 주지사는 지난 1월 행정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환경 영향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해저 채굴에 대해 지지나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심해 채굴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환경 단체들은 해양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반대하고 있는 반면, 지지자들은 새로운 광물 공급원으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