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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원유 수출, 8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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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 20261 min read
미국 7월 원유 수출, 8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Summary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원유 수출이 일일 366만 배럴로 감소하며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 공급 일시 증가와 가격 경쟁력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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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원유 수출량이 일일 366만 배럴로 감소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했던 월간 사상 최고치인 일일 570만 배럴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수출 급감 배경

이번 수출 감소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6월 미국과 이란 간의 단기 평화 협정으로 중동산 원유가 시장에 일시적으로 풀리면서 미국산 원유에 대한 해외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수출 목적지별로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 아시아 비중은 6월 52%에서 7월 40%로 축소됐다.
  • 6월과 7월 최대 구매국이었던 일본으로의 수출은 5월 최고치 대비 67% 감소한 일일 32만 4천 배럴에 그쳤다.
  • 한국으로의 수출량 역시 일일 47만 4천 배럴로 39% 줄었다.
  • 유럽으로의 수출은 5월 일일 250만 배럴에서 7월에는 약 170만 배럴로 감소했다.

미국 내 높은 정제설비 가동률도 수출 물량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에 따르면, 4주 평균 정제설비 가동률은 약 96.3%로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더 많은 원유가 수출 대신 국내에서 소비되었음을 의미한다.

가격 경쟁력 약화와 시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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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요인 또한 중요하게 작용했다. 7월 인도분 계약이 주로 체결되는 6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간의 가격 차이(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었다.

당시 WTI의 브렌트유 대비 할인 폭은 배럴당 평균 4.17달러에 불과해, 5월의 8.16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이처럼 가격 스프레드가 좁혀지면서 미국산 원유의 수출 매력도가 감소했다.

8월 이후 수출 회복 전망

시장 분석가들은 8월과 9월에는 수출량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 들어 WTI-브렌트유 스프레드가 배럴당 최대 5.42달러까지 다시 확대되면서 미국산 원유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에너지 전문 중개업체 TP ICAP의 스콧 셸턴 전문가는 "최근 며칠간 미국 걸프만 연안의 수출용 선박 계약이 매우 활발하다"며 "미국 원유 수출이 명백한 회복세에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석기관 볼텍사(Vortexa)는 8월과 9월 수출량이 일일 400만 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에너지 애스펙츠(Energy Aspects)는 8월 458만 배럴, 9월 445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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