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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내무장관, "원유 수출 금지, 에너지 가격 인하 효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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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4, 20261 min read
미 내무장관, "원유 수출 금지, 에너지 가격 인하 효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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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이 미국의 원유 또는 연료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가 소비자 에너지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휴스턴에서 열린 G20 에너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수출 금지 조치의 실효성 의문

버검 장관은 기자들에게 "실제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수출 금지를 고려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유나 휘발유, 경유 등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가 다른 국가들의 보복 조치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에너지 수입에 일부 의존하는 캘리포니아와 같은 주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버검 장관은 "우리가 제품 수출을 중단하면, 다른 누군가는 '캘리포니아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이미 다수의 정유공장 폐쇄 등 자체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연료 가격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수출 금지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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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배경과 시장 고려사항

이번 발언은 의회 통제권이 걸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고공행진하는 에너지 가격을 잡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미국 내 경유 가격은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백악관은 높은 에너지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미국 내 정제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냉전 시대에 제정된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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