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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해킹 용병' 혐의 인도 IT 기업 3곳 블랙리스트 등재 촉구

미국의 초당파 의원 그룹이 미국 시민과 기업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스파이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 인도 정보기술(IT) 기업 3곳에 대한 제재를 행정부에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해당 기업들을 상무부의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올려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재 요구 배경
론 와이든(민주당) 상원의원, 셸던 화이트하우스(민주당) 상원의원, 팻 해리건(공화당) 하원의원은 수요일에 발표한 서한을 통해 상무부에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해당 기업들이 "15년 이상 미국 시민, 기업, 그리고 그들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에 대한 표적 첩보 활동"을 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원들이 블랙리스트 등재를 요구한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BellTroX
- CyberRoot
- Sunkissed Organic Farms Pvt. Ltd. (구 'Appin Technology Pvt. Ltd.') 및 그 자회사
'수출 통제 명단' 등재의 의미
Ad기업이 상무부의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오르면 사실상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등재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미국산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사이버 보안 도구 등을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이는 해당 기업들의 운영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이들과 거래하는 미국 및 글로벌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상무부, Sunkissed, CyberRoot는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BellTroX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관련 기업들의 혐의
이번에 지목된 세 기업은 이전부터 다수의 언론 보도와 주요 기술 기업 보고서를 통해 '해킹 용병(hack-for-hire)' 활동의 전선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022년 보고서에서 CyberRoot와 BellTroX를 서방의 변호사나 사설탐정들이 법적 및 사업 분쟁에서 상대를 염탐하기 위해 자주 고용하는 핵심 업체로 지목했습니다.
또한 2023년 보고서에서는 Appin을 이 분야의 개척자로 지목하며, 교육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전 세계 경영진, 정치인, 군 관계자 등의 비밀을 훔치는 해킹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Meta)와 알파벳 산하 구글(Google) 역시 이들 기업과 연관된 해킹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들은 과거에 제기된 혐의들을 부인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