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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형 펀드, 2주 연속 자금 순유출... 중동 긴장·채권 금리 상승 여파

LSEG 리퍼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111억 2,0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2주 연속 자금 이탈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주의 순유출액 227억 2,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AI 랠리의 충돌
이번 자금 유출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재고조되며 채권 수익률과 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고 이란이 역내 미군 자산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매도세는 엔비디아와 델 테크놀로지스 등 AI 관련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발표로 일부 상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AI 관련 지출 붐과 투자 테마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되었습니다.
펀드 유형별 자금 흐름
규모별로는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Ad- 미국 대형주 펀드: 75억 2,000만 달러 순유출 (전주 247억 3,000만 달러 순유출에서 감소)
- 미국 소형주 펀드: 18억 3,000만 달러 순유출
- 미국 중형주 펀드: 5억 7,200만 달러 순유출
업종별 펀드에서도 총 34억 8,000만 달러의 순매도가 발생했습니다. 기술 업종이 13억 9,000만 달러로 가장 큰 유출을 기록했으며, 금융(13억 1,000만 달러)과 산업재(6억 2,000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뚜렷
반면,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42억 7,000만 달러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단기-중기 국채 펀드에는 45억 3,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단기 안전자산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한 주간 487억 6,000만 달러의 자금이 몰리며 4주 만에 최대 주간 유입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피해 투자자들이 현금성 자산으로 대피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