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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공격 중단' 공개 선언 요구

미국 고위 관리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공격을 중단하고 모든 항로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는 최근 격화된 양국 간 군사적 충돌 이후 긴장 완화를 위한 미국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미국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들은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항로가 개방되어 있으며, 더 이상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개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관리는 "이란이 그 성명을 발표하든지, 아니면 그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경제적 대응을 포함한 여러 선택지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고조되는 군사적 긴장과 협상 배경
이번 요구는 최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선 3척이 피격된 이후 나온 것입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관련 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란 역시 걸프만 내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양측이 체결한 휴전이 종료되었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Ad미국 관리들은 이란이 최근 공격을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해명했다고 전하며, 이란 내부에서 강경파와 실용주의자 간의 권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이란 외무장관은 관련 논의를 위해 오만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 문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요구는 해협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900파운드(약 408kg)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 이른바 '핵 먼지(nuclear dust)'의 이전을 근본적인 합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적인 해상 수송로입니다. 따라서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는 국제 유가의 급격한 변동성을 초래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양국 간 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