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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공격 중단 공개 선언 요구

미국 정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공격을 중단하고 모든 항로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선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복수의 미국 고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번 요구는 최근 해협 내 상선 피격 사건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 미국의 구체적 요구와 경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요일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한 고위 관리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항로가 개방되어 있으며 더 이상 선박에 발포하지 않을 것임을 인정하는 공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그 성명을 발표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좋은 결과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세계 원유 공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전략적 수로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최근 며칠간 양국 간 대화가 생산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 긴장 고조의 배경
이번 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상선 3척이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은 이란 관련 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란 역시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양측이 서명한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Ad이란 측은 최근의 공격이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고 워싱턴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미국 관리는 현재 이란 내부에서 강경파와 실용주의자들 사이에 권력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해협 상황 등 역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토요일 오만으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핵 문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근본적인 요구는 이란이 보유한 핵물질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란이 900파운드(약 408kg)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핵 먼지(nuclear dust)'라 칭했습니다. 한 관리는 "핵 먼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이란과의 거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유가는 급등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협상 결과와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측은 이란이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군사적, 경제적 제재를 포함한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