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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재고, 예상치 5배 넘는 720만 배럴 급감…국제 유가 7%대 급등

Summary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상업용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7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7% 이상 급등했다.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감소폭을 기록하며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4일(현지시간) 마감된 주간 원유 재고가 직전 주 대비 7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를 크게 웃돈 재고 감소
이번 주간 원유 재고 감소폭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였던 130만 배럴 감소를 5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EIA에 따르면 전략비축유(SPR)를 제외한 상업용 원유 재고는 4억 450만 배럴로,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략비축유를 포함한 총 원유 재고는 1,100만 배럴 줄어든 7억 1,220만 배럴을 기록하며 198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는 77만 1,000배럴 감소한 1,860만 배럴로, 운영 임계 수준인 2,000만 배럴을 하회하며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d공급 부족 우려에 유가 급등
이 같은 재고 급감은 정제 처리량과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지난주 정유사들의 원유 처리량은 하루 27만 1,000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설비 가동률은 1.1%포인트 상승한 97.2%에 달했다. 원유 수출 역시 하루 350만 배럴로 소폭 증가한 반면, 순수입은 하루 23만 7,000배럴 감소했다.
재고 급감 소식이 전해지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며 유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보고서 발표 직후 브렌트유는 7.5%(6.34달러) 오른 배럴당 90.42달러에, WTI는 7.5%(5.90달러) 상승한 배럴당 85.22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는 시장이 현재 원유 수급을 매우 빠듯하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