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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로존 국채 금리 상승, 라가르드·워시 연설에 주목

Summary
수요일 미국과 유로존의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는 포럼에서 예정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요일 장기 유로존 국채와 미국 재무부 채권 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예정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의 기준이 되는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2.94%로 소폭 상승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4.48%까지 올랐다.
미국의 금리 상승은 견조한 국내 경제 지표와 최근 발표된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시장은 이제 금요일에 발표될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며,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취임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예상외의 매파적 기조를 보이면서 시장의 경계감은 더욱 높아졌다.
한편 유로존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ECB가 매파적 입장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하여 시장 전망치인 3.0%를 밑돌았다. 이러한 데이터는 매파적인 연준과 비둘기파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 ECB 간의 금리 격차를 확대시켜 유로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Ad이에 따라 시장의 모든 시선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는 ECB 연례 포럼에 쏠려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국제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그가 최근의 강력한 고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조적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는데,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계획을 보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국채로의 급격한 자금 쏠림이 제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