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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행정부, 연방 해역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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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데이터 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 해역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관련 규제 기관들은 잠재적 프로젝트에 대한 감독 공조에 합의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차세대 원자력 기술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의제의 일환으로 연방 해역 내 원자력 에너지 프로젝트 건설을 평가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데이터 센터 확장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규제 기관 협력 착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륙붕 외연 개발을 감독하는 해양광물관리청(MMA)은 잠재적인 해상 원자력 프로젝트의 감독을 조율하기 위해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상업적 프로젝트가 계획된 것은 아니지만, 양 기관은 업계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맷 지아코나 MMA 청장 대행은 성명에서 "수중 원자로 시스템은 수십 년간 해군용으로 안전하게 배치되어 까다로운 해양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 센터 확장으로 인해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50년까지 미국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된 에너지 정책 기조
Ad이번 발표는 연방 해역을 산업 활동에 개방하려는 내무부의 최근 움직임 중 하나다. 내무부는 이달 초 미국령 사모아 연안의 3,100만 에이커에 대한 해저 채굴 임대 계획을 제안했으며, 우주 발사 및 재진입 인프라를 위한 대륙붕 외연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기조는 해상풍력발전소 개발을 적극적으로 막으려는 움직임과는 대조를 이룬다. 내무부는 레이더 간섭과 같은 국가 안보 우려를 신생 해상풍력 부문을 지연시키는 주요 이유로 거론해왔으나, 해상 원전의 국가 안보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환경 단체의 반발
환경 단체인 생물다양성센터(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는 이번 계획이 미국 해양 생태계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단체의 해양 운동가 닉 카트케비치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해양 생물을 학대하는 끔찍한 아이디어를 끝없이 내놓는 것 같다"며 "녹슨 낡은 석유 플랫폼 위에 원자로를 올리는 것은 최악의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행정부는 원자력 발전소의 잠재적 위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