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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적 발언에 9월 금융시장 '채권 발작'…10년물 금리 급등

Summary
케빈 워시 연준 총재의 잭슨홀 연설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채권 시장이 9월을 맞아 격랑에 휩싸였다.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글로벌 채권 시장이 9월을 맞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긴축 신호에 격랑에 휩싸였다. 케빈 워시 연준 총재의 잭슨홀 연설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작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전 세계 금융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잭슨홀 발언이 촉발한 '채권 폭풍'
지난 금요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케빈 워시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중앙은행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하며 뚜렷한 매파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연준의 정책 기조가 경제를 크게 제약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에 불을 지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선물 시장은 이달 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3분의 2로 보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 기업·소비자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 확산
미국의 긴축 우려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했다. 워시 총재의 발언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다시 하락하자, 일본은행(BOJ)이 통화 개입에 이어 이달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Ad유럽 역시 불안정한 예산 시즌과 정치 일정으로 채권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이란과의 군사적 교류 재개로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한 점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시 하방 압력 및 주요 일정
채권 금리 급등은 주식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1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Shein)'의 부진한 시장 데뷔 여파로 1%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개장 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시장이 주목할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미국 경제지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연준 인사 발언: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연설
- 주요 기업 실적: 델(Dell),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브로드컴(Broa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