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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헤일리 재무장관 임명에 영국 방산주 일제히 상승

존 헤일리 전 국방장관이 영국의 신임 재무장관으로 임명된 후, 국방비 증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런던 증시에서 방산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는 헤일리 장관이 과거 국방 예산 부족을 비판하며 장관직을 사임했던 이력에 따른 시장의 반응으로 풀이된다.
헤일리 장관 임명과 시장 반응
앤디 버넘 신임 총리가 존 헤일리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다음 날인 화요일, 런던 증시에서 주요 방산주 주가가 급등했다. 현지 시각 오전 10시 3분 기준, 주요 종목별 주가 상승률은 다음과 같다.
- 밥콕 인터내셔널(Babcock International): 6.4% 상승
- 키네틱(Qinetiq): 3.8% 상승
- BAE 시스템즈(BAE Systems): 3% 상승
같은 날 파운드화 가치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앞서 버넘 총리가 재정 준칙에 대한 유연성을 시사하며 하락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국방비 증액 기대감 배경
Ad시장은 헤일리 장관이 군비 지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키어 스타머 내각에서 국방장관으로 재직 당시, 총리와 재무부가 국가 안보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 "무능하고 의지가 없었다"고 비판하며 사임한 바 있다.
베렌버그의 앤드류 위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방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한 그의 사임은 그가 군비 지출을 늘릴 것임을 시사한다"면서도 "다만 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분석했다. 헤일리 장관 본인도 이달 초 BBC와의 인터뷰에서 국방 투자가 국가의 재산업화와 경제 부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향후 과제와 전망
헤일리 장관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고든 브라운 내각에서 재무부 차관을 지냈고, 이후 모든 노동당 대표 아래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춰 '안정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는 부진한 경제를 활성화하고 복지 지출을 줄이면서도 국방과 같은 우선순위 분야에 추가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한편, 영국 신정부는 유럽의 미국산 무기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 속에서 캐나다를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인 '글로벌 전투 항공 프로그램(GCAP)'에 초청하며 조기에 국방 분야 성과를 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신정부의 첫 주요 외교 정책 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