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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 관제 시스템 기술 문제로 주요 공항 운항 차질

영국의 항공 교통 관제 서비스 제공업체 NATS(National Air Traffic Services)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로 인해 히드로, 개트윅을 포함한 영국의 주요 공항에서 출발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영국 항공 인프라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항공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현황 및 영향
NATS는 성명을 통해 이번 문제가 "비행 처리 시스템(flight processing system)"에서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NATS는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정상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긴급히 작업 중"이라며 "영공은 계속 개방되어 있고 항공편이 이륙하고는 있으나,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최대 허브 공항인 히드로 공항을 비롯해 개트윅, 맨체스터, 스탠스테드 공항 등에서 운항 제한과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공항과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 역시 이번 문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는 런던 비행 정보 구역 내 공항들의 이착륙이 심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d반복되는 시스템 장애와 경제적 파장
영국의 항공 관제 시스템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23년, 자동 비행 계획 처리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영국 전역의 공항이 혼란에 빠진 바 있습니다. 당시 항공사들은 승객 환불 및 보상 비용으로 1억 파운드(약 1억 3,549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으며, 이에 영국 항공 규제 당국은 NATS에 비상 계획 재검토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런던을 포함한 주요 공항에서 레이더 관련 기술 문제로 4시간 이상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시스템 장애는 영국 항공 교통망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있으며, 항공사와 여행객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