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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예상 상회한 2분기 실적에 3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Summary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내년 중반까지 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내년 중반까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최소 10억 달러는 향후 3개월 내에 집행될 예정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호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UBS의 2분기 주주 귀속 순이익은 28억 달러로, 회사 자체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였던 23억 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자산관리(WM) 부문과 투자은행(IB) 부문의 광범위한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트레이딩 부문은 기록적인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실적 지표는 다음과 같다.
-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 순신규자산: 360억 달러
- 미주 지역 순자산 유입: 10억 달러 (2분기 연속 플러스 전환)
- 비용수익비율: 72.9% (전년 동기 80.5%에서 개선, 컨센서스 75.6% 하회)
자사주 매입과 자본 규제 불확실성
Ad이번 자사주 매입 계획은 지난 7월에 완료된 30억 달러 규모의 매입에 이은 것이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2분기의 견고한 실적과 건전한 자본 창출 능력은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차대조표를 더욱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UBS는 자사주 매입의 규모와 속도가 단기 재무 성과 및 스위스 금융 당국의 자본 규제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크레디트스위스(CS) 붕괴 이후 UBS에 약 200억 달러의 추가 보통주자본(CET1)을 요구하고 있으며, UBS는 이것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 통합 순항
UBS는 경쟁사였던 크레디트스위스의 통합이 2026년 말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2분기에는 11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절감하여 누적 총 절감액은 126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통합 과정에서 인력 감축도 지속되어 2분기에 약 2,500명의 정규직 직원을 줄였다. 이로써 UBS의 전체 내부 인력은 CS 인수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 미만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