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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증시 선물, 유가 100달러 돌파 및 美 인플레이션 지표 경계감에 하락

캐나다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수요일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고, 투자자들이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동부 표준시 오전 6시 52분 기준 S&P/TSX 60 지수 선물은 8포인트(0.4%) 하락했다. 이는 전날 S&P/TSX 종합지수가 금융주와 산업주 부진으로 후퇴한 데 이은 움직임이다.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투자 심리를 압박한 주요 요인은 유가 급등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70달러 선에서 움직이며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번 유가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사용하는 요르단 기지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10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앞서 미군은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한 바 있다.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美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준 금리 전망
Ad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집중되고 있다. 이 지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시장은 연준이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로 보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의 40%보다 높아진 수치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으며, 견조한 노동 시장 지표가 금리 인상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 동향 및 기타 자산
미국 증시 선물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S&P 500 선물은 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선물은 0.5% 하락했다.
한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해외 구매자들에게 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영향이다. 현물 금은 1.0% 상승했다. 이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며 캐나다산 일부 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입 금지 조치가 발효된 점도 캐나다 시장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