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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휴전 종료 선언... 유가 8주 만에 최고 상승

Summar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종료를 선언했으나 대화는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8주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체결된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이 종료되었다고 선언했으나, 양측이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피격 사건과 상호 군사 공격으로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유가 급등
중동의 긴장이 재점화되면서 국제 유가는 8주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선 3척이 공격을 받은 후 미국이 이란 내 목표물을 타격했고, 이에 이란이 걸프 지역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가하는 등 충돌이 격화됐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발발 이전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던 핵심 해상 수송로다. 이 지역에서의 분쟁은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을 위협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d휴전 종료 속 외교적 노력은 지속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이 '대화' 지속을 요청했고 우리는 이에 동의했지만, 휴전은 끝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게시했다. 반면 이란 국영TV는 미국과의 대화를 요청한 적은 없으며, 카타르 중재자를 맞이하는 데 동의했을 뿐이라고 보도해 양측의 입장에 차이를 보였다.
이와 별도로 미국 고위 관리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을 중단하고 모든 항로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 역시 선박의 안전 통항 문제 논의를 위해 오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란 ISNA 통신이 보도했다. 이러한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응해 "1000기의 미사일이 조준되어 있다"고 경고하며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