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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사이버캡' 긍정 평가에 테슬라 주가 3.8% 상승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보고서에 힘입어 테슬라(TSLA) 주가가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 시간 9일 오후장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3.8%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사이버캡 비용 우위 분석
이번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은 골드만삭스 분석가 마크 딜레이니(Mark Delaney)가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였다. 딜레이니는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사이버캡'이 알파벳 산하 웨이모(Waymo)와 같은 경쟁사에 비해 상당한 비용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그는 사이버캡의 마일당 운영 비용이 경쟁사보다 $0.05에서 $0.30 가량 낮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 이러한 비용 경쟁력은 테슬라의 카메라 기반 센서 시스템과 저비용 차량 설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 다만 딜레이니는 로보택시 사업의 최종적인 가치는 제조 역량이 아닌 소프트웨어의 확장성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보유(Hold)' 등급과 목표주가 $360를 유지했으나, 사이버캡의 경제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새로운 매수세를 유입시키기에 충분했다.
투자 심리 회복 및 규제 환경 개선
Ad이번 분석은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사이버캡 공개 행사와 연방 규제 당국의 차량 약 1,000대에 대한 안전 조사 착수 소식으로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이 감독 없이 100만 마일 주행을 돌파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번 보고서는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규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슬로베니아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보조 시스템을 승인하며 유럽 내 6번째 허가 국가가 되었다. 유럽연합(EU) 차원의 전체 승인 투표는 오는 2026년 10월 6일에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테슬라는 이달 아시아 4개 도시에서 사이버캡 순회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시장 대비 두드러진 강세
이날 S&P 500 지수가 0.4%,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2%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더욱 돋보였다. 사이버캡의 장기적인 경제성에 대한 월가의 긍정적 평가, 유럽에서의 규제 진전, 그리고 지난주 과매도 상태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이날 $367~$368 구간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