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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퀄컴,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급락…AI·소비재 기업 희비 교차

Summary
주요 미국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는 호실적에 급등한 반면, 메타와 퀄컴, 텔라닥은 실망스러운 실적 및 가이던스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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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미국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종목별 주가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전망과 소비 심리 회복 여부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은 급등했지만 메타 플랫폼스, 퀄컴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AI 투자 전망에 엇갈린 빅테크
AI 분야는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으나, 기업별 전망에 따라 주가 반응은 달랐다.
- 메타 플랫폼스(META):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18달러로 시장 예상치(7.17달러)를 밑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6% 하락했다. 24억 달러 규모의 법적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으나, 투자자들은 회사가 AI 하드웨어 투자를 위해 2026년 자본 지출 목표를 1,300억~1,450억 달러로, 연간 비용 가이던스를 1,650억~1,69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점을 단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받아들였다.
- 마이크로소프트(MSFT): 회계연도 4분기 EPS가 4.74달러로 예상(4.24달러)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2% 상승했다. 클라우드 부문인 애저(Azure)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하고, 'M365 코파일럿' 유료 좌석이 3,0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AI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램리서치(LRCX) 및 포티넷(FTNT):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칩 관련 수요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7% 급등했다.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 역시 강력한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10% 급등했다.
- 퀄컴(QCOM): 3분기 EPS가 2.21달러로 시장 예상(2.23달러)을 소폭 하회했고, 4분기 EPS 가이던스 중간값(2.15달러) 역시 컨센서스(2.35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4% 하락했다. 주력 사업인 모바일 칩 부문의 단기적인 마진 압박이 우려를 낳았다.
소비재 기업, 강력한 실적에 급등
소비재 관련 기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Ad- 스타벅스(SBUX): 3분기 EPS가 0.85달러로 시장 예상(0.66달러)을 크게 웃돌고,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7.9%를 기록하며 컨센서스(5.73%)를 상회하자 주가가 11% 급등했다. 전 세계 매장 방문객 수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점이 주효했다.
-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 견고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성장률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주가가 7% 상승했다. 회사는 2026년 350~370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이던스 쇼크와 차익 실현에 급락
일부 기업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을 내놓거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 텔라닥 헬스(TDOC):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돈 데다, 3분기 및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4% 폭락했다. 회원 확보 비용 증가와 정신 건강 서비스 수요 둔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 카바나(CVNA): 2분기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4% 급락했다. 이는 연초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