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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투자은행 연쇄 등급 강등에 52주 신저가 추락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 NV)의 주가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연이은 등급 강등 여파로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베렌버그와 모건스탠리가 단 48시간 내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매도 압력으로 이어졌다.
투자은행의 연쇄 경고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는 스텔란티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80유로에서 5.10유로로 약 35% 대폭 인하했다. 베렌버그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미미함
- 출하량 반등에 비해 마진 개선 속도가 더딤
- 하반기 예상되는 재고 조정이 판매량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앞서 모건스탠리 역시 스텔란티스의 투자의견을 '동일비중(Equal-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강등하고 목표주가를 5.70유로에서 4.50유로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시장에서의 회복세가 정체되고 있으며 경쟁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d시장 충격과 주가 흐름
두 유력 투자은행의 연쇄적인 등급 하향은 스텔란티스의 단기 실적 가시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 여파로 밀라노 증시에 상장된 스텔란티스 주가는 2.8% 하락한 4.364유로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인 4.35유로까지 밀렸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10.494유로 대비 58%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구조적 문제와 경쟁 심화
스텔란티스는 구조적인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1년 약 20%에서 2026년 상반기 약 15%로 하락했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드는 전기차(EV) 전략의 실패와 저가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에 따른 압박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탈리아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 또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