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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나스닥 성공적 데뷔...美 증시, 어닝 시즌 기대감 속 상승 마감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SK하이닉스의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와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강세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상장 효과와 AI 랠리
이날 시장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예탁증서(ADR)를 공모가 149달러에 책정해 26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보다 13% 높은 170달러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성공적인 데뷔는 인공지능(AI) 붐의 수혜주인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이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는 0.06%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정보기술(IT) 업종은 S&P 500 섹터 중 가장 높은 1.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분기 어닝 시즌에 쏠린 눈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개막될 예정이다.
AdLSEG I/B/E/S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S&P 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 기업들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주식 전략가 테리 샌드벤은 "오차 범위가 좁은, 매우 높은 기준이 적용되는 분기가 될 것"이라며 "은행 실적은 경제의 기저 체력과 소비 및 기업 활동을 가늠할 좋은 척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지수 및 시장 동향
금요일 장 마감 기준,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 S&P 500 지수는 0.42% 오른 7,575.39 포인트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9% 상승한 52,637.01 포인트
- 나스닥 종합지수는 0.29% 오른 26,281.61 포인트
주간 기준으로는 S&P 500과 나스닥이 각각 1.2%, 1.7% 상승했으나 다우 지수는 0.5%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메타 플랫폼스가 6% 급등하며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모더나는 11% 가까이 급락하며 1년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날 뉴욕 증시 거래량은 145억 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인 224억 주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