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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술주 랠리에 5% 급등…중동 리스크는 부담

Summary
미국 증시의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한국 코스피는 반도체주 주도로 5%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유가 상승은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중심 반등에 힘입어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한국 코스피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5%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이며 역내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강세가 이끈 증시 랠리
간밤 뉴욕 증시에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9%, 1.3%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한 것이 아시아 시장에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불어넣었다.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등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특히 두드러졌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4.83%)와 SK하이닉스(5.88%)가 상승을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수요일(현지시간) 발표될 알파벳과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을 보였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반면,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은 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 여파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섰다.
Ad투자자들은 당분간 기술주 회복세에 더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분석가들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고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 동향
다른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상승했다.
-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약 2% 상승했으며, 광범위한 토픽스 지수도 1.3% 올랐다. AI 관련 반도체 장비 수요와 엔저 효과로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CSI 300 지수는 각각 0.5%, 0.7% 상승했다.
-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4% 하락하며 역내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 호주 S&P/ASX 200 지수는 0.4% 올랐고, 싱가포르 STI 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