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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사장 "SK하이닉스 美 증시 성공, 해외 기업 상장 이끌 것"

Summary
넬슨 그릭스 나스닥 사장은 SK하이닉스가 265억 달러 규모의 기록적인 미국예탁증권(ADR) 상장에 성공하면서, 다른 해외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 및 ADR 발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넬슨 그릭스 나스닥 사장은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미국 증시 상장이 다른 해외 기업들의 미국 내 기업공개(IPO)나 미국예탁증권(ADR) 발행을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SK하이닉스의 ADR 거래 시작 직후 이같이 밝혔다.
해외 기업의 관심 증가
그릭스 사장은 최근 유럽 출장에서 여러 기업과 미팅을 가졌다며, 미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 기업들이 두 부류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아직 어느 증시에도 상장하지 않은 초기 단계 기업이며, 둘째는 자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ADR 추가 발행을 고려하는 기존 기업들이다.
그는 "ADR 형태의 상장보다는 (초기 기업의) IPO 관련 논의가 더 많지만, 두 가지 모두 상당한 동력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성공 사례가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증시 진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록적인 자금 조달과 시장 반응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발행을 통해 265억 달러(약 36조 원)를 조달하며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SK하이닉스의 ADR은 공모가 대비 장중 한때 20%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Ad그릭스 사장은 "올해 자금 조달 규모 상위 10개 기업 중 4개가 해외 기업이었다"고 언급하며, 이들 기업이 미국 자본 시장을 선택한 이유로 '최상의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꼽았다.
성공 요인과 향후 전망
그릭스 사장은 이번 상장을 주관한 JP모건이 적절한 가격 책정 균형을 맞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일반적인 ADR이 아닌 이번 딜은 국내 비교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요 경쟁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까지 고려해야 했다며, "JP모건이 가격을 매우 안정적인 수준으로 잘 책정해 주가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이 ADR의 안정성을 지켜본 후 미국 자본 시장 재방문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는 경험 많은 상장 기업의 전형적인 행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와 같이 성숙한 기업이 향후 추가 자금을 조달할 경우, 전통적인 IPO보다는 추가적인 ADR 발행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