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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란발 위협 속 방위 동맹 구축…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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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2, 20262 min read
사우디, 이란발 위협 속 방위 동맹 구축…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Summary

이란 및 그 대리 세력의 공격이 증가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 방위 동맹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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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이란 및 그 대리 세력의 공격이 격화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면전으로의 확대를 피하면서도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 방위 동맹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홍해 해상 연합 구성과 터키, 파키스탄과의 방위 협정 체결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으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고조되는 긴장과 사우디의 대응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의 핵심 원유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및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러한 공격은 주로 예멘의 후티 반군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에 의해 자행되었다. 특히 후티 반군은 지난달 4년간의 휴전을 파기하고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에 사우디는 기존의 외교적 해법 추구에서 벗어나 제한적인 군사 대응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2주 전에는 미국과 함께 이라크 내 민병대를 목표로 공동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는 분쟁 발발 이후 사우디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첫 보복 공격이었다.

새로운 방위 동맹 구축

사우디는 군사적 대응과 함께 억지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안보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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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해 해상 연합: 사우디 주도로 홍해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 해상 방위 연합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14개 역내 국가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서방 국가들은 예멘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우려해 참여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우디-터키-파키스탄 방위 협정: 지난주 사우디는 메카에서 터키, 파키스탄과 3자 방위 협정을 체결했다. 하칸 피단 터키 외무장관은 이 협정이 기술적으로 나토(NATO) 헌장 5조와 유사하다고 설명하며, 회원국 중 한 곳이 공격받을 경우 상호 협의를 통해 지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 영향과 딜레마

사우디의 이러한 행보는 자국의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보호하고 전면전을 피하려는 딜레마 속에서 나온 대응으로 분석된다. 걸프 국제 포럼의 아지즈 알가샨 선임 연구원은 로이터에 "이란과 그 동맹 세력들은 사우디가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사우디가 억지력을 찾을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후티 반군의 공격은 지난 2019년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이 절반으로 급감했던 사태를 상기시킨다. 크라이시스 그룹의 야스민 파루크 국장은 이번 연합과 협정이 "사우디가 외교적 수단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면서도, 실제 공동 군사 행동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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