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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주가 8%대 급락, 메모리 반도체 업계 동반 약세

미국의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샌디스크(SanDisk)의 주가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주식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8.6% 급락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한 메모리 반도체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건스탠리 경고에 쏠린 '팔자'
이번 매도세는 모건스탠리가 지난 7월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촉발되었습니다. 숀 킴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유럽 기술 리서치 헤드는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산업 호황이 변곡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계약 가격은 2026년 4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실적 상향 조정 모멘텀이 이미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AI 랠리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낸드(NAND) 및 디램(DRAM) 섹터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목표주가 하향과 시장 전반의 약세
설상가상으로 서스쿼해나(Susquehanna)의 메디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샌디스크의 재무 모델 오류를 발견, 매출 및 이익 추정치가 과대평가되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50달러에서 3,05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비록 그는 AI 기반 플래시 스토리지 수요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은 긍정적으로 유지하며 '매수(Positive)' 등급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Ad이날 하락은 샌디스크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주요 메모리 및 스토리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며 업계 전반의 문제임을 시사했습니다.
- SK하이닉스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웨스턴 디지털
-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같은 날 나스닥 지수가 0.6% 하락하고 S&P 500과 다우존스 지수가 보합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메모리 반도체 주식이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의 직격탄을 맞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 앞둔 경계감
샌디스크는 오는 8월 5일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옵션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 전후로 주가가 약 25% 변동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는 등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오늘의 주가 하락은 중요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기대치를 재조정하는 과정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인 40.10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애널리스트들의 전반적인 컨센서스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