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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퀄컴, 2나노 칩 계약 가격 협상 난항으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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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1, 20261 min read
삼성-퀄컴, 2나노 칩 계약 가격 협상 난항으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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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퀄컴 간의 2나노(nm) 공정 파운드리 계약 협상이 가격 문제로 난항을 겪으며 지연되고 있다. 국내 언론 더벨(The Bell)의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가격 이견으로 인해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양산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격 이견에 막힌 협상

이번 협상 지연의 핵심 원인은 기술적 문제가 아닌 가격이다. 보도에 따르면 퀄컴은 삼성의 최신 2나노 공정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내부적으로도 2나노 기반의 자체 칩 '엑시노스 2600'과 '엑시노스 2700'이 우수한 성능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문제는 퀄컴이 더 낮은 생산 단가를 요구하는 반면, 삼성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스마트폰 출시 일정에 맞춰 2026년 내에 칩을 생산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 파운드리, '저가 수주' 전략 폐기

이번 협상 교착 상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전략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 과거 삼성은 고객사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전략을 취했으나, 최근에는 수익성 중심의 기조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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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고객사 확보: 테슬라, 브로드컴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며 가격 협상력이 높아졌다.
  • 소규모 물량: 현재 퀄컴과 논의 중인 생산 물량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삼성이 가격을 양보할 유인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관계자는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연내 퀄컴 프로세서 생산은 어려워졌으며, 차세대 제품에 대한 논의가 고려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과거와 같은 저가 수주 경쟁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계약 지연은 삼성 파운드리가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퀄컴을 최첨단 공정에서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의문을 키울 수 있다. 삼성의 2나노 공정은 업계 선두인 TSMC와의 기술 경쟁에서 중요한 시험대로 여겨진다.

다만 양측의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며, 차세대 AP 생산으로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기술적 완성도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점은 향후 삼성 파운드리의 경쟁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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