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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삼성, '원조' 자부심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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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0, 20261 min read
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삼성, '원조' 자부심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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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수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내세운 홍보 캠페인으로 맞대응하며, 양사 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애플의 참전, 폴더블 시장 지각변동 예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1,999달러에 책정된 폴더블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두 달 전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Z 폴드 8'의 가격인 1,899달러보다 약 100달러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평가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의 리즈 리 연구원은 "애플이 2,000달러 미만으로 가격을 책정한 것은 매우 과감한 조치"라며 "애플의 진입으로 폴더블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변화할 것이며, 삼성이 가장 가시적인 점유율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폴더블 시장 점유율을 삼성이 38%, 애플이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조' 삼성의 맞대응…'경험'과 '기술' 강조

애플의 신제품 공개에 맞춰 삼성전자는 서울, 도쿄, 런던 등 주요 도시에 '폴더블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Foldables)'는 문구의 옥외 광고를 게시했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폴드(The World’s Lightest Fold)'라는 슬로건으로 자사 제품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부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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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19년 세계 최초로 대중적인 폴더블폰을 출시한 '원조'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초기 화면 결함 등 어려움을 겪으며 8세대에 걸쳐 제품을 개선해 온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가 핵심 경쟁력이라는 입장입니다. 회사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서도 자사의 혁신을 강조하며 애플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급망의 아이러니…경쟁자이자 파트너

흥미로운 점은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폴더블 스크린을 공급받는 등 삼성이 구축한 공급망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두 회사가 치열한 경쟁자이면서도 핵심 부품을 거래하는 복잡한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CCS 인사이트의 수석 분석가 벤 우드는 "애플은 제품이 일정 수준의 성숙도에 도달했을 때 시장에 진입하는 타이밍을 잘 잡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의 참전이 전체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지, 아니면 삼성의 독주를 막는 변수가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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