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삼성중공업, 1.6조원 대규모 수주 소식에 주가 강세

삼성중공업(010140) 주가가 대규모 신규 수주 발표에 힘입어 월요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국내 증시와 대조적인 강세를 보였다.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전체 상선 수주액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1.2조원 규모 신규 계약 체결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총 1조 6,500억 원(미화 12억 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과 원유 운반선 2척이 포함된다.
이번 단일 계약은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전체 상선 수주 실적을 뛰어넘는 규모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소식에 힘입어 삼성중공업 주가는 이날 2.3% 상승한 21,900원에 마감했다.
FLNG 기술력 입증 기대감
Ad주가 상승의 또 다른 동력은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6' 행사 참가에서 비롯됐다. 최성안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 시스템 'SENSE'를 적용한 FLNG 상부설비(Topside) 개념설계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와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FLNG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장 대비 돋보인 성과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승은 이날 최대 3%까지 하락한 코스피 지수의 약세와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대규모 수주와 미래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을 이겨내고 주가를 끌어올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