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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힐리 재무장관 임명, 영국 국방비 증액 기대감에 키네틱 등 방산주 급등

영국 방산 기술 기업 키네틱 그룹(Qinetiq Group PLC)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간) 장중 3.5% 급등하며 468펜스를 기록했다. 앤디 버넘 총리가 존 힐리 전 국방장관을 신임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 방산 부문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국방 예산 증액 기대감 확산
투자자들은 힐리 신임 재무장관의 임명을 영국 국방 예산의 대대적인 증액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힐리 장관은 2026년 6월, 이전 정부의 국방 예산 부족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국방장관직을 사임한 바 있다.
씨티(Citi)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은 힐리 장관의 임명을 방산 부문에 명백한 호재로 여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힐리 장관은 과거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늘리고, 군비 지출에만 사용되는 소위 '국방 채권' 발행을 주장해왔다.
또한 버넘 행정부가 정부 조달 계약에서 영국 기업을 우선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점도 영국 국방부(MoD)로부터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키네틱과 같은 국내 기업에 추가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d방산주 동반 강세 속 펀더멘털도 긍정적
이러한 기대감은 영국 방산주 전반의 동반 강세로 이어졌다. 밥콕 인터내셔널(Babcock International)은 FTSE 100 지수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역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키네틱 자체의 펀더멘털도 긍정적이다. 회사는 기록적인 수주 잔고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주(7월 20~24일)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가해 레이저 지향성 에너지 무기 기술을 선보이며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단기적인 투자 가시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날 키네틱의 주가는 장중 한때 475.4펜스까지 올랐으며, 이는 전일 종가인 452펜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52주 최저가인 398.6펜스보다는 높지만, 52주 최고가인 551펜스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