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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DP 예상 상회에도 파운드화 약보합...미국 CPI 발표 앞두고 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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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1, 20262 min read
영국 GDP 예상 상회에도 파운드화 약보합...미국 CPI 발표 앞두고 달러 강세

Summary

영국의 7월 GDP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투자자들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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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7월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운드화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의 압력을 받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영국 경제지표보다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그리니치 표준시(GMT) 오전 9시 10분 기준, 파운드/달러(GBP/USD) 환율은 0.06% 하락한 1.3504를 기록했다.

미국 CPI 대기하며 달러 강세 지속

시장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발표될 미국 8월 CPI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네덜란드 금융그룹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레 외환 전략가는 "달러가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과의 정적 상관관계를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과 엔화 강세 주춤 현상 등이 맞물리며 '달러로의 방어적 자금 회귀'를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 인덱스(DXY)가 100포인트에 도달하는 것이 "더 이상 먼 목표가 아닌 현실적인 종착점"이라고 평가했다.

예상 상회한 영국 GDP,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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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7월 GDP는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6월의 0.3% 성장을 웃도는 수치로, 특히 정보기술(IT) 부문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힘입어 성장의 절반가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파운드화 가치 상승은 제한됐다. ING는 최근 영국 국채(길트) 10년물 금리가 5.5%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국내 재정 압력보다는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에 대한 높은 민감도(베타)를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는 시장의 관심이 영국 내부 펀더멘털보다 거시적인 글로벌 요인, 특히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에 쏠려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망 및 주요 통화 동향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잉글랜드은행(BOE)이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6대 3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유로화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정 부분 지지력을 확보했다.

ING는 4분기 전망으로 GBP/USD 환율 목표치를 1.33, EUR/GBP는 0.87로 제시하며 달러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ING는 현재의 달러 강세 기조가 바뀌려면 연준이 9월 금리 인상을 확정하거나, CPI 데이터가 예상보다 현저히 낮게 나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크게 꺾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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