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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AI 뒤처지지 않았다'…제미나이 지연 우려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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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3, 20261 min read
순다르 피차이, '구글 AI 뒤처지지 않았다'…제미나이 지연 우려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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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수요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구글의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축하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는 핵심 AI 모델 출시가 지연되면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 지연과 경쟁 심화

투자자들의 우려는 당초 6월 출시 예정이었던 플래그십 모델 제미나이(Gemini) 3.5 프로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증폭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AI 코딩 및 자율 에이전트 작업과 같이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분야에서 구글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러한 지연은 OpenAI, 앤트로픽을 비롯한 중국 경쟁사들이 신규 모델 출시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구글이 추진력을 잃고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켰습니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등 애널리스트들은 컨퍼런스 콜에서 구글의 최첨단 모델 경쟁력에 대해 질문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피차이 CEO, 'AI 생태계' 경쟁력 강조

피차이 CEO는 이례적으로 방어적인 어조로 구글의 AI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코딩과 에이전트 코딩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많은 속성에서 최첨단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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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미나이 3.5 프로의 지연 대신, 더 저렴하고 빠른 '주력' 모델인 제미나이 플래시(Gemini Flash)를 반복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번 주 공개된 '제미나이 3.6 플래시'는 이전 버전보다 적은 토큰을 사용하면서도 코딩 벤치마크에서 10점 이상 향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글은 차기작인 제미나이 4에 대해 "매우 야심 찬 프로젝트"라며 월 단위에 가까운 주기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피차이 CEO의 발언은 단일 모델의 지연이 아닌, 클라우드 인프라, 맞춤형 AI 칩, 제품 전반에 내장된 제미나이 모델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전체 생태계의 규모로 평가해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시장 반응과 향후 전망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64%)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의 관심은 AI 리더십 회복 여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AI 경쟁이 심화되면서 알파벳은 자본 지출(CAPEX) 계획을 150억 달러 증액하여 1,950억~2,050억 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AI 개발 지연에 대한 우려와 늘어나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습니다. 제미나이 지연과 주요 임원 이탈 등이 겹치면서 주가는 4월 말 이후 약 9% 하락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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