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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미국 주문 지연 및 중국 시장 압박에 2분기 실적 영향

Summary
필립스가 미국의 대규모 주문 이연과 중국 시장의 정책 변화로 인해 2분기 수주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단기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연간 이익 마진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네덜란드 헬스케어 기술 기업 필립스는 미국의 일부 대규모 주문이 3분기로 이연되고 중국 시장의 압박이 가중되면서 2분기 실적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비교 가능 주문 접수가 1% 감소했으나, 회사는 연간 이익 마진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미국 주문 지연: "시점의 문제"
로이 야콥스 필립스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주문 접수 감소가 실적 부진이 아닌 "시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수억 달러에 달하는 일부 대규모 다년 계약의 체결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해당 주문들이 3분기로 넘어갔다고 언급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필립스의 미국 상장 주식은 월요일 4.4% 하락한 25.02달러에 마감했으며, 암스테르담 증시에서도 3~5% 하락이 예상되었다. 2분기 실적 자체는 미국의 관세 환급 덕분에 분석가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핵심 이익 마진을 기록했다.
Ad중국 시장의 구조적 난관
중국 시장의 압박 또한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모든 공공 의료 기관이 중앙 집중식 조달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장비를 구매하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야콥스 CEO는 이 정책이 "시장 혼란과 역성장을 유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에서 구조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RBC의 분석가들 역시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압박이 2분기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