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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올해 세 번째 연간 실적 전망 하향…'진' 투자 확대

Summary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환율 변동과 경쟁 심화를 이유로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주력 니코틴 파우치 제품인 '진(Zyn)'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시장 지배력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역풍과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을 이유로 연간 이익 전망치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회사는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성장 동력인 니코틴 파우치 '진(Zyn)'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PMI는 2026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8.31달러 ~ 8.46달러에서 8.26달러 ~ 8.41달러로 낮췄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올해 세 번째 하향 조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정이 주로 달러 강세에 따른 부정적인 환율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고정 환율 기준 전망치는 기존의 8.11달러 ~ 8.26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사업의 근본적인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으나, 거시 경제 변수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진' 중심의 성장 전략과 시장 경쟁
PMI는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핵심 성장 동력인 니코틴 파우치 '진(Zyn)'에 대한 투자를 하반기에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진' 일부 제품에 대해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문구로 마케팅할 수 있는 허가를 받으며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Ad하지만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의 '벨로(Velo)' 등 경쟁 제품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가격 압박과 시장 점유율 방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PMI는 지난 6월 고함량 신제품 '진 울트라'를 기존 제품보다 파우치당 가격을 낮춰 출시했으며, 이번 분기에는 1.5mg과 8mg 신규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2분기 실적은 예상 상회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PMI의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 LSEG 집계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11억 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06억 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20달러를 기록해 역시 분석가 예상치인 2.05달러를 상회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망치 하향 소식에 PMI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