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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컨덕터, 애널리스트 데이 실망감과 연준 긴축에 8%대 급락

Summary
온세미컨덕터(onsemi) 주가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 이후 재료 소멸과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금리 인상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8% 이상 급락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온세미컨덕터(onsemi, 종목명 ON)의 주가가 장중 8% 이상 급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금융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가 오히려 '뉴스에 파는' 재료 소멸로 작용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 인상 결정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기대 못 미친 '애널리스트 데이'
온세미컨덕터는 현지시간 16일 뉴욕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회사는 실리콘,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다이를 결합해 전력 밀도를 3~5배 높인 '임베디드 파워 플랫폼'을 공개하고, 2030년까지 2130억 달러 규모의 총 유효시장(TAM)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스바루(Subaru)와의 미래 전기차 플랫폼 기술 협력 소식도 전해졌으나, 시장의 관심은 단기적인 재무 명확성 부재와 거대한 유효시장을 실제 매출로 전환하기까지의 실행 리스크에 집중됐다. 결국 행사는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되기보다 차익 실현의 빌미를 제공하며 주가를 장중 고점인 74.42달러에서 급격히 끌어내렸다.
Ad연준의 매파적 스탠스 '겹악재'
거시 경제 환경도 주가에 결정타를 날렸다. 같은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하며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특히 연준은 연내 최소 한 차례의 추가 인상을 시사하며 매파적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결정은 고평가된 자본 집약적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채 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압박이 커졌고,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각각 0.42%, 0.96% 하락 마감했다. 온세미컨덕터는 장기 성장 스토리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 긴축과 단기 기대감 미충족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힘든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