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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긴장 고조에 4개월 만에 100달러 돌파 마감 전망

Summary
중동 지역의 주요 해상 수송로에 대한 공격이 격화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져 국제 유가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여,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주간 마감을 앞두고 있다. 주요 해상 수송로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원유 공급망에 대한 장기적인 차질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예멘의 모카 항구를 장악하면서 홍해 교통에 대한 위협이 가중되었다. 또한 최근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공격이 격화되면서 걸프만 해상 교통 역시 제한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예멘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 공격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선 분쟁 확산을 의미하며, 중동 전반에 걸친 장기적인 공급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도 격화되고 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는 추가 공격 시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가 및 시장 동향
금요일 00시 45분(GMT) 기준,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1.05달러(1%) 상승한 배럴당 108.68달러에 거래되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역시 95센트(1%) 오른 103.45달러를 기록했다.
Ad두 벤치마크는 이미 목요일에 6% 이상 급등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약 13%의 상승률을 기록해 7월 17일 마감 주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IG의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WTI 유가가 3월 초 기록했던 고점인 119.48달러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요-공급 전망
공급 불안이 가격을 밀어 올리는 가운데,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분석가들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지속적인 매수 여부가 유가 랠리의 지속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38만 bpd(일일 배럴)로 하향 조정하며 5개월 연속 전망치를 낮췄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8월 OPEC의 산유량은 64만 bpd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