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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호르무즈 해협 공급 불확실성에 4일 연속 상승

Summary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져 국제 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상반된 주장으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양측의 외교적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00시 04분 GMT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대비 26센트(0.29%) 오른 배럴당 91.2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역시 37센트 상승한 배럴당 85.31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전날 7월 24일 이후 최고치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이번 유가 상승의 핵심 동력은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해협이 폐쇄됐다는 이란 측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앞서 임시 휴전 협정이 월요일 만료된 후, 이란의 한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외교적 교착 상태로 인해 이란이 "전면적인 공세"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화요일 양측의 새로운 공격 보고는 없었다.
공급망 우회 움직임
Ad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주요국과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라크 내각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출하기 위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승인했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해당 계약은 9월 1일부터 3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의 두 대형 해운사는 중동 분쟁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들은 대신 걸프만 외부에서 원유 화물을 수집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 데이터 주목
한편, 시장은 미국의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 소식통이 인용한 미국석유협회(API)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증류유 재고는 감소했으나 휘발유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 재고 데이터는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0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은 8월 14일로 끝난 주에 원유 재고가 약 6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