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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중동 긴장 격화에도 하락…원유 운송 지속에 공급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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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0, 20261 min read
유가, 중동 긴장 격화에도 하락…원유 운송 지속에 공급 우려 완화

Summary

전일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일부 주요 해협을 통한 유조선 운항이 계속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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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중동 지역의 원유 운송이 일부 지속되면서, 전일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00시 15분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79달러(0.9%) 하락한 배럴당 87.30달러에 거래되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76달러(0.9%) 내린 배럴당 83.70달러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계속되는 원유 수송

이란과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조선들이 중동 지역을 계속 통과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예비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총 39척의 상선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해 홍해로 진입했으며, 이는 7월 19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보고서에서 "전체 물동량은 줄었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원유가 계속해서 역외로 유출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우회로가 모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수록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확산되는 중동 분쟁

유가 시장의 변동성 배경에는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쟁이 있다. 최근 상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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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사우디 연합 공습: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 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를 공습했다. 이는 사우디가 미국의 공습에 공개적으로 참여한 첫 사례다.
  • 이란의 보복: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 홍해 긴장 고조: 예멘의 이란 연계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사우디는 홍해 항로 보호를 위한 연합군 구성을 모색 중이다.

시장 영향 및 전망

이번 유가 하락은 전일 기록적인 급등세 직후에 나왔다. 앞서 중동 분쟁 격화로 브렌트유는 7.91%, WTI는 6.56% 폭등한 바 있다. 이는 시장이 지정학적 헤드라인 리스크와 실제 물리적 공급 차질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주요 원유 수송로의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지적한다. 일부 항로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추가적인 군사적 충돌이나 봉쇄 조치가 발생할 경우 유가는 다시 급등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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