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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베네수엘라 공급 확대 및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가능성 주시

Summary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확보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완화 조짐이 부상하며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시장은 잠재적인 공급 증가와 중동의 지정학적 변수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미국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 확보 가능성에 대한 보도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완화 조짐에 따라 금요일 소폭 하락했다. 시장은 잠재적인 공급 증가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0.3% 하락한 배럴당 89.45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2% 내린 배럴당 83.39달러에 거래되었다. 두 유종 모두 주간 기준으로는 4%에서 5.5%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수엘라발 공급 증가 가능성
로이터 통신은 목요일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장기 계약 체결에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유전을 개발하게 되어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 자산 통제에 따른 공급 증가 가능성을 경계해왔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가 대규모 개발을 필요로 하므로, 실질적인 공급량 증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d한편, 미국과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베네수엘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이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OPEC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또 다른 주요 회원국 이탈 사례가 될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혼재된 신호
이번 주 유가는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일부 선박의 통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이란 분쟁 발발 전 전 세계 석유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던 이 해협의 재개방 가능성은 유가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목요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이란과 체결한 평화 협정 복귀에 관심이 없다고 보도하면서 유가는 주간 하락폭 일부를 만회했다. 이란은 추가 협상에 앞서 미국이 먼저 8월 초 만료된 6월 평화 협정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