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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걸프만 미군 기지 공격...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선언에 유가 급등

이란과 미국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란이 걸프만 일대 미군 시설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공격 범위 확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시설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만의 레이더 시스템을 파괴하고 요르단의 프린스 하산 공군 기지에 있는 연료 탱크와 탄약고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이란의 공세가 범위와 강도 면에서 한층 격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해협의 정상적인 해상 교통을 복원하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끝내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간섭은 세계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더 큰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반격과 엇갈리는 주장
미군은 일요일 항공기, 해군 함정, 드론을 동원해 이란의 방공 시스템, 해안 레이더 기지, 미사일 및 드론 역량, 소형 보트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토요일 하루에만 140개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최근 사흘간 총 300개 이상을 공격해 이란의 공격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Ad양측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지난달 체결된 잠정 합의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란은 최근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 관리청'을 통해 "미군의 불법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현재 해협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미군 관계자는 "이란은 해협을 통제하지 않으며, 교통은 계속 흐르고 있다"고 반박하며 오만 인근의 확장된 남쪽 항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국제 유가 급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월요일 브렌트유는 4.3% 상승한 배럴당 79.3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전쟁 이전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해당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가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