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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긴장 고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국제 유가 상승세 지속

Summary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지난주 5%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과 미국 간의 대치로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공급망 불안이 유가를 밀어 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5시 14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0.9% 상승한 배럴당 89.2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2% 오른 배럴당 82.6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지난주에만 5% 이상 급등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공급 우려 고조
현재 유가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입니다. 이란의 유조선 공격 시도와 이에 대응한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인해 이 중요 해협의 통항량이 급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Kpler의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화물선은 단 5척에 불과했으며 일요일에는 한 척도 없었습니다. 분쟁 이전 하루 평균 130척 이상의 선박이 통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의 핵심 길목입니다.
지정학적 긴장과 엇갈린 전망
Ad이란 외무장관은 주말 동안 미국과 직접적인 협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으며, 미국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경고하며 대치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ING 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공격 사건이 지역 공급 중단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미-이란 합의 가능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공급 불안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세계 석유 수요 약화 전망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정제유 시장 타격 심화
한편, ANZ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사태가 원유 시장보다 정제유 시장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디젤이 공급 중단, 정제 시설 가동 중단, 해운 제약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가장 공급이 빠듯한 석유 제품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분석가들은 걸프 지역 정유소의 운영 차질이 디젤 생산과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산 공급 차질 또한 디젤 시장의 긴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향후 몇 달간 공급이 더욱 위축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