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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군사 충돌 재개, 공급 불안에 국제 유가 상승

Summary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져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재점화되면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져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요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0.6% 상승한 배럴당 91.05달러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 오른 86.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이번 유가 상승은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이 한 달 만에 직접적인 공격을 주고받은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공격을 위협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 대치 국면으로 전환되는 듯했던 양국 갈등에 다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KCM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팀 워터러는 "이번 사태로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이는 걸프만 주변 에너지 인프라 손상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해상 운송의 불확실성을 높여 유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
세계 원유 공급의 약 5분의 1을 담당했던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은 공급망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이 수로를 폐쇄한 바 있습니다.
Ad- 선박 통행 급감: 해운 데이터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주말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수는 하루 5척으로 급감했습니다.
- 유조선 피격: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화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유조선 한 척이 3발의 발사체에 피격되었다고 보고해 해상 운송의 위험을 부각시켰습니다.
미국의 재고 감소와 시장 전망
공급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 상황도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고는 지난주 약 310만 배럴 감소한 2억 8,660만 배럴로, 44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미국은 이를 보충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와 석유 매장량 통제에 관한 협약을 발표했으며, 셰브론, GE 버노바 등 다국적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에너지 프로젝트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이터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해상 운송 차질이 계속되면서 2026년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