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국제유가, 중동 분쟁 격화·재고 감소에 월간 20%대 급등세

Summary
중동 내 지정학적 긴장이 이집트까지 확산되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국제 유가가 7월 한 달간 20%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재점화되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감하면서 국제 유가가 7월 한 달간 20% 이상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전역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유가는 아시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최근 미국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고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분쟁이 이집트로 확산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지난 수요일 이집트 다미에타항에서 드론이 가스 운반선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수에즈 운하와 수메드 파이프라인 등 핵심 에너지 수송로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선박 위협이 강화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발생해, 주요 해상 운송 경로의 위험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43개국 대표와 함께 홍해 해상 안보를 위한 연합 구성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급 우려 키우는 원유 재고 급감
Ad공급 측면에서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감소폭을 기록하며 가격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7월 24일로 끝난 주간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720만 배럴 감소한 4억 450만 배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중동 분쟁 격화가 글로벌 원유 공급을 더욱 압박할 수 있다는 공포를 자극했습니다. 또한, 중동과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휘발유, 경유 등 정제유 공급이 줄어들면서 정제마진은 유가가 최고점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수준에 근접해 있습니다.
시장 현황
아시아 시장에서 9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0.7% 상승한 배럴당 89.64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6% 오른 배럴당 84.0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 초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로 주간 기준으로는 7% 가까이 하락했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3월 이후 최대치인 약 21%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