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엔비디아·MS 등 빅테크, '오픈소스 AI' 공개 지지… 규제 반대

Summary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미국 의회를 상대로 오픈소스 AI 모델에 대한 성급한 규제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오픈소스 모델이 경쟁을 촉진하고 혁신을 유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 업계 거물들이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을 지지하며, 강력한 기술 통제권을 둘러싼 정책 논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들은 규제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MS, 메타 플랫폼, IBM 등 20여 개 기업 및 단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서한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서한에서 "경쟁을 저해하거나 혁신을 해외로 내몰 수 있는 오픈 모델에 대한 성급한 규제를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픈소스와 폐쇄형 모델의 대립
이번 서한은 AI 기술의 주도권을 둘러싼 업계의 대립 구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최근 몇 주간 중국 연구소들이 잇따라 공개한 모델과 같이 누구나 접근하고 수정할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과, OpenAI나 앤트로픽처럼 특정 기업이 통제하는 폐쇄형 모델 사이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폐쇄형 모델의 높은 비용과 엄격한 사용 제약에 대한 불만이 커져 왔습니다. MS와 방산 업체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의 CEO들은 고객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할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이 AI 비용 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해왔습니다.
Ad규제 우려와 업계의 반론
최근 발생한 OpenAI 모델의 사이버 공격 사건 이후, 미국 의회에서는 AI 모델에 '킬 스위치(kill switch)'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규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술 탈취 혐의로 중국 오픈소스 모델 개발사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한은 기술 탈취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전면적인 규제보다는 표적화된 법적, 상업적 프레임워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폐쇄형 모델에만 의존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며 "외부인이 감지할 수 없는 방식으로 침해되거나 오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오픈소스 모델은 광범위한 연구자 커뮤니티가 취약점을 검토하고 안전장치를 개발하며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습니다.